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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간이 지쳤다고 보내는 신호

by 삼남매마더 2023.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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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이다.

합성의약품은 소화제, 항생제, 당뇨약, 진통제,혈압약 등 분자 크기가 작고 효과도

빠르며 비교적 저렴하다.

 

바이오의약품은 사람이나 다른 생물체에서 유래된 세포, 조직, 호르몬 등을 이용해 

개발된 의약품이고 생산절차가 복잡하며 가격이 비싼편이다.

 

40대가 넘어가면 고혈압, 고지혈, 당뇨약 등이 하나 둘씩 늘어나 한국인의 약물

복용은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가 5개 이상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4개 이하의 약물을 복용하는 군에 비해 입원 사망이 18%, 사망위험이 25%

높아진다고 한다.

 

만성질환자 술, 담배 끊어야 한다

 

 

 

사실 몸의 입장에서 보면 약은 이물질이다.

생체 이물질이 몸에 들어오면 우리 몸은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배출하려고 애쓰는데 

이 과정을 해독이라고 부른다.

 

생체 이물질이란 생체에서 생산되지 않는 인공화학물질, 약물, 식품첨가물, 환경오염물질

등 생체에 대한 유해물질을 말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합성의약품이다.

 

해독에 있어 핵심기관은 간이다.

우리 몸의 가로막아래 우상복부에 위치한 장기로 탄수화물 대사, 단백질대사, 호르몬대사

해독작용 및 살균작용 등의 주요 기능을 담당한다.

 

간은 1단계에서는 수용성독소를 바로 처리하거나 지용성독소를 수용성으로 만드는 일을 한다.

그런데 지용성물질을 수용성으로 만드는 것이 간의 입장에서 보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일에 많은 효소가 관여하고 많은 양의 비타민과 미네랄이 소모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습관적으로 마시는 커피와 담배는 어느 단계에서 해독될까?

커피와 담배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렇게 좋아하는커피와 담배도 간의 입장에서 보면

생체 이물질이라 해독해야하는 골칫덩어리에 불과하다.

 

2단계는 1단계에서 넘어온 것을 중화하거나 소변으로 배출하거나 담즙을 통해 대변으로

배설하는 과정이다.

간은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므로 간의 기능이 저하 되면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간은 마치 하수처리장처럼 생체 이물질을 1~2단계를 거쳐 깨끗이 정화하느라 엄청난 에너지를

쓰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생기는게 바로 활성산소다.

 

입이 쓰고 입맛 없다면 "위험 신호'

 

 

해독 과정에서 생기는 활성산소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원래보다 더 강력한 독소로

변하기 때문에 제대로 처리해줘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게 바로 항산화효소다.

 

만약 항산화효소와 비타민, 미네랄 등이 부족하면 어떻게 될까?

해독 과정에서 생긴 이물질을 처리하지 못하면 우리 몸은 만성염증, 면역질환, 피로 심지어

암까지 더 심각한 상황이 초래할 것이다.

 

만성질환자들은 약을 복용하면서 커피, 술 등을 무분별하게 먹는다.

간이 묵묵히 약과 술, 커피 등을 해독하다가 마침내 못 하겠다고 파업을 선언할 때는 이미 늦었다.

간은 침묵의 기관이기 때문이다.

 

커피와 술 보다는 천연 비타민과 미네랄 항산화제를 음식이나 영양소로 챙겨야 한다.

무엇보다 해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을 물인데 커피나 술의 공통점은 이뇨 작용이 강해 탈수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만성질환으로 오래 약을 복용하다 보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증상이 있는데 바로 입이 쓰고

입맛이 없다는 것이다.

그게 바로 간이 지쳤다고 보내는 신호임을 알아 차려야 한다.

우리가 알면서 혹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몸속으로 들어오는 각종 생체 이물질을 간이 묵묵히

해독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 차리고 간의 수고를 덜어 주자.

그게 간도 살고 우리도 사는 길이다.

 

 

 

(출처: 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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