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가 생기는 원인
건강한 피부에 갑자기 벌레에 물린 듯이 붉고 부푼 모양이 나타나며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증상을 두드러기라고 부른다.
갑자기 몸에 두드러기가 생기면 당황스럽다.
두드러기는 얼굴과 손과 발 어느 부위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입 안이나
인두에 생기는 경우에는 호흡곤란이 오고 심하면 질식할 수도 있다.
두드러기는 마스트세포와 호염세포 등에서 피부의 모세혈관을 확장하는 물질을 분비하기
때문에 생기는데 히스타민이 대표적인 물질이다.
이 화학물질은 약물이나 특정 음식물을 복용 했을때, 물리적 자극이 있을때 등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분비되며 두드러기를 유발하는 원인에 따라서 두드러기를 분류할 수 있다.
두드러기의 종류
두드러기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서 한랭성 두드러기와 콜린성 두드러기에 대해
어떤 차이가 있고 이 둘의 치료 가능성은 어떤지 알아보자.
보통 급성 두드러기의 경우 항히스타민제를 복용 하면 사라지지만 간혹 6주 이상 만성적인
경과를 겪게 하면서 괴롭히기도 한다.
한랭성과 콜린성 두드러기도 대표적인 만성 두드러기이다.
한랭성 두드러기는 한마디로 한 자극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두드러기이다.
모기에 물린 듯 콩모양으로 생겼다가크게 합쳐지기도 한다.
찬바람을 쐬거나, 찬물이나 찬 과일이 닿은 자리에 생기는 두드러기이다.
얼음이나 아이스크림을 먹을때도 두드러기가 생길 수 있다.
찬물 속에 뛰어 드는 경우에는 전신에 두드러기가 생기고 호흡곤란과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다.
그러다가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거나 냉감으로 인한 자극이 사라지면 두드러기도 없어진다.
과거에는 주로 겨울에 생겼지만 여름에도 냉장시설이 잘 돼 있는 곳이나 얼음, 냉장고 때문에
쉽게 발병한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콜린에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면서 두드러기가 생긴다.
꽃모양이나 기름이 물에 번지는 듯한 발진이 몸통을 중심으로 삽시간에 퍼진다.
콜린성이라는 것은 신경전달물질의 하나인 콜린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붙여졌다.
콜린은 땀 수용체에 자극을 줘야 하는데 오작동을 일으켜 비만세포에 자극을 주면서 체온이
상승해도 땀이 분비되지 않고 발진이 생긴다.
목욕을 하거나 흥분할 때 등 땀이 날때 생기는 두드러기이다.
온열 두드러기와 비슷하지만 온열을 쐰 부위 뿐 아니라 전신에 두드러기가 생기며, 두드러기의
크기가 좁쌀 같이 작은 것이 특징이다.
과거에는 주로 여름에 생겼지만, 요즘은 겨울철에도 실내 난방이 잘 돼 있고, 지하철 등에서도
체온이 상승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계절과는 무관하다.
두드러기 예방은
항히스타민제는 땀 분비를 억제 하기 때문에 운동 전이나 체온이 상승할 상황 직전에 함부로
복용하면 안된다.
체질적으로 보면 보통 한랭성 두드러기는 평상시 몸이 찬 사람에게 잘 발생하므로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찬 자극에 민감도를 낮출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일반적으로 몸이 찬 사람에게 잘 생기는 한랭성 두드러기는 복부냉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속을 따뜻하게 덥혀주고 장면역을 강화하는 처방을 주로 사용한다.
반면 콜린성 두드러기는 열이 많은 사람에게 주로 생긴다.
이 경우는열 발산이 잘 되게 해야 하는데, 체온이 쉽게 상승하지 않도록 하면서 땀이 잘 분비
되도록 하는 처방을 한다.
중요한 것은 땀을 흘리는 유산소운동을 병행하면서 완치 가능성이 높아진다.
땀을 흘리는 유산소 운동은 초기엔 힘들지만 점차 땀이 나는 시간이 빨라지고 땀의 양이
늘어 나면서 두드러기 발진이 빠르게 사라진다.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원인을 멀리 하면 두드러기를 예방할 수있다.
급성 두드러기인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낫게 되지만 심한 가려움증으로 견디기
어렵다면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쓰면 도움이 된다.
대부분 히스타민이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원인이므로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면 치료할 수 있다.
만성 두드러기에는 독세핀(doxepin)이나 면역조절제를 이용한다.
(출처: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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